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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대폰이 없어도 손목 위에서 자유로운 텔레그램
손목에 찬 시계용 텔레그램이 있습니다. 대화 목록을 보여 주고, 음성 메시지를 받아 주고, 자체 통신이 되는 워치에서는 휴대폰이 아예 다른 곳에 있어도 동작합니다.
그런데 작은 화면은 어떻게든 넘어서야 할 한계가 아니라, 한 번쯤 곱씹어 볼 만한 제약에 가깝습니다. 그 점을 알고 쓰면 하루가 실제로 조용해집니다.
이 글을 읽고 나면 할 수 있는 것
-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 답할 수 있어요.
- 워치가 할 수 있는 일과 못 하는 일을 구분할 수 있어요.
- 알림이 두 배가 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어요.
- 손목 화면이 남에게 무엇까지 보여 주는지 알 수 있어요.
작은 휴대폰이 아니라 분류 장치입니다
워치가 잘하는 일은 하나입니다. 이게 지금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인지 판단하는 것. 흘끗 보면 누구인지, 대충 뭘 원하는지가 나오고, 대부분의 경우 올바른 행동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인데 워치는 바로 그걸 쉽게 만들어 줍니다.
못하는 일들은 전부 같은 크기에서 나옵니다. 긴 글을 읽는 것은 괴롭고, 타이핑은 세 번째 메시지쯤에서 재미가 사라지며, 사진이나 영상을 보는 것은 기술적으로 되긴 하지만 그럴 값을 거의 못 합니다. 휴대폰처럼 다루면 답답해지고, 거름망처럼 다루면 하루가 진짜로 차분해집니다.
예외가 하나 있습니다. 음성 메시지는 워치가 휴대폰보다 실제로 더 잘하는 유일한 답장 방식입니다. 손목을 들어 말하는 것이 무언가를 잠금 해제하는 것보다 빠르니까요. 워치에서 나오는 가장 쓸 만한 답이 대체로 타이핑이 아니라 말인 이유입니다.
짧은 말만, 복잡한 말은 다른 곳에서
워치에서 보내는 음성 메시지는 확인, 동의, 지금 가는 중이라는 말에 딱 맞습니다. 숫자나 주소, 결정이 들어가는 내용은 내가 뭘 썼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기에서 글로 보내야 합니다.
같은 계정이 놓일 수 있는 세 가지 상태
워치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무엇에 연결돼 있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.
| 상태 | 무엇에 좋나 | 주의할 것 |
|---|---|---|
| 휴대폰이 곁에 있는 워치 |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. 휴대폰을 꺼낼지 말지를 정하는 용도. 누가 보냈는지 보고, 짧은 메시지를 읽고, 음성이나 한 줄로 답합니다. | 같은 메시지에 기기 두 개가 동시에 울립니다. 한 번만 제대로 맞춰 두면 한쪽만 울리게 할 수 있습니다. |
| 자체 통신이 되는 워치 | 달리기, 수영, 자전거처럼 휴대폰을 들고 다니기 곤란한 상황. 휴대폰이 없는 셈 치고 메시지가 오가는데,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같습니다. | 배터리. 통신을 직접 처리하는 워치는 휴대폰을 거쳐 받는 워치보다 훨씬 빨리 닳습니다. |
| 휴대폰이나 PC | 워치가 맡을 일이 아닌 전부입니다. 읽기, 미디어, 정확해야 하는 모든 것. 키보드가 있고 내가 쓴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있습니다. | 특별히 없습니다. 다만 여기까지 와야 하는 일인지는 워치가 이미 알려 줬을 가능성이 큽니다. |
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. 답할지 말지는 워치가 정하게 하고, 무슨 말을 할지는 제대로 된 화면에 맡깁니다.
도움이 될지 아닐지는 첫 10분이 정합니다
워치는 방해를 줄여 주거나 두 배로 늘리거나 둘 중 하나인데, 어느 쪽이 될지는 처음 설정에서 갈립니다. 손대지 않으면 휴대폰과 워치가 모든 것에 반응합니다. 즉 메시지마다 알림이 두 번 오고, 그중 하나는 내 몸에 붙어 있습니다.
두 가지만 맞추면 해결됩니다. 첫째, 차고 있을 때는 워치가 알리고 휴대폰은 조용히 있도록 합니다. 둘째, 음소거를 그대로 가져옵니다. 휴대폰에서 이미 조용히 해 둔 바쁜 그룹은 손목에서도 조용해야 합니다. 안 그러면 이미 걸러 낸 소음이 전부 손목으로 되돌아옵니다.
세 번째는 대체로 뒤늦게 깨닫는 것입니다. 얼마나 자주가 아니라 무엇이 보이는지를 줄이는 것입니다. 보낸 사람만 보여 주는 워치가 첫 두 줄까지 보여 주는 워치보다 나은 분류 장치입니다. 두 줄은 읽게 만들 만큼은 되고, 다 읽게 해 줄 만큼은 안 되기 때문입니다.
손목은 내가 가진 가장 공개된 화면입니다
회의 중에도, 지하철에서도, 마주 앉은 자리에서도 드러나 있고 묻지도 않고 켜집니다. 잠금 화면에 미리보기가 뜨는 게 곤란하다면 여기서는 더 곤란합니다. 워치에서만 미리보기를 끄는 것도 괜찮은 절충입니다.
이것도 로그인된 기기 하나입니다
내 계정이 어디에 로그인돼 있는지 점검할 때 기억할 만합니다. 워치도 한 대로 셉니다. 세션을 들고 있고, 최근 대화가 담겨 있고, 아무도 컴퓨터라고 생각하지 않는 채로 두고 오거나 잃어버리거나 남에게 넘어갈 만큼 작습니다.
그래서 습관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. 기기 목록을 훑을 때 워치를 빼놓지 않는 것, 그리고 워치를 팔거나 남에게 줄 때 휴대폰과 똑같이 다루는 것입니다. 초기화가 알아서 해 줬겠거니 하지 말고 세션을 직접 끝내야 합니다.
시계 화면의 숫자가 가장 조용한 방법입니다
시계 화면에 안 읽은 개수만 띄워 두면 대부분의 사람이 가진 유일한 궁금증이 해결됩니다. 아무것도 열지 않고, 알림이 오지도 않은 채로요. 가능한 구성 중 가장 차분합니다.
Step by step
설정하는 순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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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치 자체 스토어에서 설치합니다
로그인은 휴대폰 쪽에서 넘어옵니다. 따로 계정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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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기기가 같이 울리는 것을 먼저 끕니다
가장 먼저 고칠 것입니다. 차고 있을 때는 워치만 알리도록 맞춥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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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소거를 그대로 가져옵니다
안 그러면 휴대폰에서 이미 걸러 낸 소음이 손목으로 전부 돌아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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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리보기에 보이는 내용을 줄입니다
손목은 공개된 화면입니다. 보낸 사람만 보이게 두는 편이 분류에도 더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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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은 답은 음성으로 보냅니다
숫자·주소·결정이 들어간 답은 확인할 수 있는 화면에서 글로 보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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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기 목록에 워치를 포함해 셉니다
다른 기기와 똑같은 세션입니다. 넘길 때는 세션을 직접 끝냅니다.